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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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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7-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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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은 없다!

 

두 그루의 나무가 있었습니다. 한 나무는 키도 크고 나뭇잎도 무성했지만 그 옆에 있는 다른 나무는 키도 작고 가지도 약하고 잎도 무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작은 나무는 이렇게 불평했습니다. 저 큰 나무 때문에 햇빛을 못 받아서 나는 제대로 자라지 못한 거야. 저 나무가 없었다면 나도 멋지게 자랄 수 있을 텐데정말 나에게 피해만 주는군! 러던 어느 날, 나무꾼이 그곳을 지나갔습니다. 작은 나무는 나무꾼에게 도끼로 큰 나무를 잘라 없애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작은 나무의 소원대로 큰 나무가 나무꾼의 도끼에 찍혀 넘어지자 작은 나무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이제 자신도 멋지게 자랄 수 있겠다고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작은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그늘이 되어 주고 바람막이가 되어 주던 큰 나무가 없어지자 뜨거운 햇볕과 세찬 바람을 견디지 못해서 쓰러지고 만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네 옆에 나. 나 옆에 너. 그게 당연한 우리.’ 이 짧은 문장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당연함, 우리는 종종 당연한 것의 가치를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매 주일 한자리에 앉아 찬양을 드리고, 기도를 드리고, 예배를 드리고, 만나서 함께 차를 마시고,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이렇게 일상에서나 교회에서 마주하는 사람들, 함께하는 시간을 당연하게 여기고 사는 것 같습니다. 바람, 공기, 햇빛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부터 사소해 보이는 모든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집니다. 행복을 두 손안에 꽉 잡고 있을 때는 그 행복이 작아 보이지만, 그것을 풀어준 후에는 비로소 그 행복이 얼마나 크고 귀중했는지 알 수 있다.(막심 고리키). 그렇습니다. 당연함은 결코 당연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소중한 선물입니다. 당연한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는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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