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몸을 지배합니다.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생각이 몸을 지배합니다.

미국의 한 청년이 프랑스로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느 날 산을 오르던 청년은 갈증이 나던 찰나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발견했습니다. 벌컥벌컥, 꿀맛 같은 계곡물을 들이켠 후 몸을 돌리는 순간, 청년의 눈에 팻말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POISON’(영어로 ‘독’이란 뜻). 순간 자신이 독이 있는 물을 마셨다고 생각한 청년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구토가 나고, 몸에 열까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끝이라는 생각에 허둥지둥 산에서 내려와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찰을 마친 의사는 몸에 아무 이상이 없다며, 병원을 찾게 된 경위를 물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의사가 껄껄 웃으며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 팻말의 글자는 영어가 아니라 프랑스어이고, 그 뜻은 낚시 금지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청년은 혈색이 돌아오고 구토가 멈추더니 체온도 정상이 되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실질적인 약리작용이 없는 가짜 약이나 시술을 통해 증상이 개선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약의 성분이 아닌, 환자의 생각(믿음과 기대감)에 의해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심리적, 생리적인 반응입니다. 생각이 몸을 지배하는 좋은 예입니다. 외에도 일상에서정신적으로 힘들면 신체적으로 그 영향이 고스란히 나타난 것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나 식욕부진, 혹은 급격한 체력 저하 등등. 그러나 고통을 이겨내고 마음의 인정을 찾으면 신체의 안정도 같이 회복이 됩니다. 그래서 생각이 중요하고, 생각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생각의 관리에 기도보다 효과적인 것은 없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