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괜찮아!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실수해도 괜찮아!

살면서 실수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사람마다 실수하는 빈도는 차이가 있겠지만 누구나 살아가면서 실수를 하게 됩니다. 어떤 실수는 큰 대가를 치르게 만들고, 어떤 실수는 시간이 지나 웃으며 넘길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실수는 결국 우리를 더 신중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 특히 가까운 사람이 실수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걱정과 염려가 때로는 그 사람의 삶에 지나친 개입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하여간 실수나 실패는 우리가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우리가 지금 당연하다는 듯이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수십, 혹은 수백 번의 실수를 거쳐 익숙해진 것입니다. 밥 먹는 것을 비롯해서 걷는 것, 뛰는 것, 말하는 것들을 태어나면서부터 잘한 사람은 없습니다. 흘리고, 넘어지고, 다치고, 때로는 좌절하여 울기도 하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거쳐서 체득한 것들입니다.

물감을 풀어 그림을 그리듯 우리의 하루도 매일 새롭게 그려집니다. 비가 오면 빗방울 소리, 해가 뜨면 반짝이는 햇살처럼 실수와 배움도 모두 우리의 소중한 색이 됩니다. 그러니 실수하지 않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 또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생각과 다른 사람의 실수에 대해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는 태도입니다. 누군가 잠시 길을 잃더라도 스스로 방향을 찾도록 지켜봐 주세요. 그 사람의 마음속에는 실패도 껴안을 수 있는 용기와 그 안에서 피어나는 지혜도 함께 자라고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발명품도 알고 보면 실수의 결과물입니다.‘우리는 많은 실수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실수들은 결국 새로워지고 창조적이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인생입니다.’(스티브 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