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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의 폭우를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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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3,476회 작성일 23-07-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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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의 폭우를 피하려면

 

 

전래 동화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한 나무꾼이 산에서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칡넝쿨을 거두려고 붙들었는데, 그것이 하필 그늘에서 자고 있던 호랑이 꼬리였습니다. 잠자는 호랑이를 건드린 나무꾼은 깜짝 놀라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화가 난 호랑이는 나무를 계속 흔들었고, 결국 나무꾼은 호랑이 등 위로 떨어졌습니다. 나무꾼은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지 않으려고 호랑이를 꽉 붙잡았고,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힘껏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한 농부가 이 모습을 보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습니다. 저 사람, 호랑이 등에 오르다니 팔자도 좋구나. 영웅호걸이 따로 없네! 나는 평생 땀 흘려 일해도 사는 것이 이 꼴인데...’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란 말처럼, 죽기 살기로 매달린 나무꾼의 모습이 멀리서 그 모습을 본 농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모양입니다.

 

 

때로 남들을 보면 다 행복해 보이고, 나만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뜨거운 뙤약볕에서 일을 하고, 남은 호랑이 등을 타고 신선놀음을 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실상을 알고 보면 사람 사는 것이 비슷합니다.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나와 똑같이 외로움 속에서 몸부림칩니다.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습니다. 비교해서 불행하지 말고, 내게 있는 것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리온 페스팅거의 사회 비교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타인과 비교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상황이 더 나아 보여 마냥 부러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모르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여 지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으니 여러 각도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비교하기 시작하면 불행의 폭우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감사의 햇살은 있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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