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효과(Stigma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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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0,340회 작성일 19-03-03 10:10본문
낙인효과(Stigma Effect)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 혹은 ‘낙인효과’(烙印效果)라고 부르는 심리학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흉터’, ‘낙인’, ‘흔적’이란 뜻을 가진 ‘스티그마’라는 헬라어에서 유래하였는데,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면 상대방이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의 반대입니다. 어떤 한 사람을 지목해서 부정적으로 ‘낙인’을 찍어놓으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네가 하는 것이 늘 그렇지 뭐!’ ‘네가 할 줄 아는 것이 뭐가 있겠어!’ ‘너는 왜 늘 그 모양이냐!’ 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늘 하는 것이 그 모양이 되고 할 줄 아는 것이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누군가를 지목하여 하루에 3번씩 바보라고 하면 그 사람은 어느 날부터 정말 바보짓을 하는 바보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낙인(스티그마)효과입니다.
이 낙인효과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출신지역이나 출신학교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것도 낙인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지역 사람들은 이 낙인효과의 피해자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낙인효과를 완전히 뒤집어버립니다. 그는 자신의 몸에 난 수많은 고난의 흔적을 ‘예수님의 낙인’이라고 고백했습니다(갈6:17). 그는 낙인을 자신이 예수님의 소유, 천국백성, 천국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증표로 생각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낙인의식이 그를 최고의 신앙인, 최고의 목회자, 최고의 선교사, 최고의 신학자로 불리게 만든 것입니다. 부정적인 낙인효과를 긍정적으로 바꾼 좋은 사례입니다. 우리 또한 우리 안에 찍힌 부정적인 낙인을 주님의 능력으로 변화시켜 주님의 위대한 일을 이루는 영적 거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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