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의 능력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찬양의 능력

영국 여객선 스텔라호가 폭풍으로 암초에 부딪쳐 난파됐습니다. 거친 파도는 승객이 탄 구명보트까지 삼켜버렸습니다. 그런데 12명의 여성이 탄 구명보트만 뒤집힐 듯 말듯 계속 균형을 유지하였습니다. 그 보트에는 복음가수 마가렛 윌리엄스(M. Williams)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승객을 향해 외쳤습니다. ‘여러분, 이제 하나님께 의지합시다. 믿음의 징표로 함께 찬양을 드립시다.’ 12명의 여성은 찬송을 부르며 공포의 밤을 보냈습니다. 이튿날, 순양함이 생존자를 찾아 나섰으나 짙은 안개 때문에 한치 앞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찬송소리가 들렸고, 구조대원은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가보니 여인들이 구명보트에서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드린 찬양이 1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원해낸 것입니다.

찬양은 삶의 위기에서 더욱 빛이 납니다. 고통 속에서 드리는 찬송은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찬양이야말로 환난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능력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시34:6). 어떤 분이 현대 그리스도인과 초대교회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차이를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는 찬양의 열정이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회복해야 할 열정 중에 으뜸은 찬양의 열정입니다. 바울과 실라처럼 변함없이 공개적으로 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열정을 가집시다. 그리하여 찬양을 통한 기쁨과 응답과 구원의 능력을 맛보아 아는 복된 성도가 됩시다. 여객선 스텔라호의 조난자들처럼 찬양은 주님의 신속한 도우심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영적 상태와 위치를 노출시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