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in, Last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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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0,826회 작성일 18-11-25 08:44본문
First in, Last out
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물 중에 하나가 닻(anchor)입니다. 이 닻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닻을 보면서 성숙한 삶의 태도를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닻은 배를 정박시키려고 할 때 줄을 타고 ‘가장 먼저’ 물속에 들어갔다가 올라올 때는 ‘맨 나중’에 올라옵니다. 이에 빗대어 미국 해군장교들이 ‘First in, Last out’이란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고 합니다. 장교로서 ‘위험한 지역에 가장 먼저 들어가고, 맨 나중에 나오겠다.’는 의미입니다. 한 마디로 솔선수범(率先垂範)하겠다는 뜻입니다.
멜 깁슨은「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영화로, 특히 전세계 기독교인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던 감독이자 배우입니다. 그가 주연한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매우 감동적인 한 장면이 나옵니다. 전투에 임하기 전 대대장(멜 깁슨)이 장병들에게 이렇게 결의에 찬 연설을 합니다. ‘나는 여러분의 생명을 책임질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가장 먼저 들어가고(First in) 맨 나중에 나올 것(Last out)이다. 우리는 반드시 조국에 돌아갈 것이다. 살아서든 죽어서든.....’ ‘First in, Last out’ 이것이야말로 리더십의 알파와 오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꼭 리더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고, 누구라도 이런 자세로 살아야합니다. 특히 성도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삶의 본이 되셨던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님과 주님의 영광을 위해선 ‘First in, Last out’해야 하고, 자신을 위한 일에는 ‘Last in, First out’해야 합니다. 책임에는 빠르고 이익에는 둔한 것이 성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삶을 살 때 비로소 ‘나를 따르라.’(Fallow me)고 외칠 수 있을 것이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투어 본받고자 따르게 될 것입니다. 이런 멋진 교회와 성도의 삶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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