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여름나기 > 주보큐티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영적 여름나기

「리더십의 사계절」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다고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러한 자연의 생명주기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의 중요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리고 견실한 성장을 위해서는 계절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겨울은 자기 성찰의 계절이요 사명과 목표를 수립하는 시간이고, 봄은 정규교육을 통해 배우는 배움과 여러 인생경험(모험, 실패와 시행착오 등)을 통해 배움을 얻는 시간이고, 여름은 독서와 질문을 통해 조화로운 삶과 인간관계를 정립해가는 시간이고, 가을은 그 동안의 모든 준비들을 기초로 열매를 맺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영적 생활에도 사계절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에서 말한 대로 자신의 계절을 인식하고 진지한 준비와 성장을 추구할 때 주님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건강한 성도로 자라나게 됩니다. 하지만 각 계절이 요구하는 준비에 충실하지 못하면 부실한 성장이 뒤따르게 되고, 이어지는 계절은 고통의 계절이 되듯, 우리의 영적 생활도 마찬가집니다. 지금은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여름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계곡으로 바닷가로, 혹은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여러 보양식으로 더위를 극복하려고도 합니다. 이와 같은 쉼과 보양은 여름을 나는 좋은 방법입니다. 영적 여름나기에도 쉼과 보양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묵상과 거룩한 독서입니다. 묵상과 거룩한 독서는 더위에도 나무는 더욱 푸르고 숲은 더욱 울창하듯 우리 영혼에 불을 지펴 태양보다 더 뜨겁게, 나무보다 더 푸르게, 숲보다 더 울창하게 영적 풍성함을 선사합니다. 성공적인 여름나기를 통해 더 뜨겁게, 더 푸르게, 더 울창하게 영적 성장을 이룹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