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웃어 볼려구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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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라미 댓글 4건 조회 10,158회 작성일 05-08-23 12:20본문
편하게 웃어 보시라구 실화 그대로 올렸습니다.
승리하시는 한 주간 되세요~~!!!
한 달 전이나 될까?
인천행 고속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날에 갔다.
오랫동안 차를 타야해서 화장실에 들려 갈려고
막 화장실 입구를 통과하는데..
` 뭔 남자가 대낮에 여자 화장실엘 들어 간다니?`
아~미치겠다~~~저엉말~~~~
순간 화가 확 솟구쳐서..오만 인상 다 쓰면서,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웬 아줌마가 왼쪽 손 머리에 얹고...벌레보듯
나를 쳐다보고 있는게 아닌가..
으미...꼭 변태를 발견한 눈빛이다.
`아줌마~!!! 아무렴 멀쩡한 남자가 대낮에 여자 화장실을 가겠어요?.....꽤꽥~~`
`어머나...미안해요...내가 뒷모습만 보고 남잔 줄 알았네요..``
미안해 하면서 어쩌고저쩌고...
괘씸한 것은...화장실 계단도 안 올라오고 서서 그런 말 하는 모습에..
아~~~저엉말 나도 미치겠다~~
거기까진 그래도 양호하다..
가다가...휴게소에서 다시 화장실에 갔는데...
볼일 다 보고 나오는데,
아가씨들 세명이 우르르 들어 오다가...나를 발견하고
돌아서며 하는 말,
`야~우리 화장실 잘못 들어왔다~~나가자~
아~~~~저엉말 미치겠다~~
허허 웃음시롱...
` 제대로 잘 들어 왔소..` 하고 나오는데~~ㅠ.ㅠ
내가 서론을 이렇게 길게 쓰는 이유는,
바로 며칠 전에 당한 벙어리 삼순이 이야길 하기 위해서다.
요즘..건강상 위험 신호를 느껴서
대학교 운동장을 30분씩 돌고 있다.
운동 마치고 걸어서 집으로 오는 내 폼사는...
면티에 반바지...그리고 건강 구두...목에 두른 수건..
누가봐도 여자는 아니다...머리는 짧은 커트니깐...
집에 오기 위해서는 가요주점 골목을 지나야 하는데
돌아가기 싫어서 그대로 거길 지나가는데..
한 아가씨가 나에게로 다가오면서...
`오빠...놀다 가세요~!!`
으아~~~~저엉말 미치겠다~~
조금 떨어져 있던 아가씨 둘이 합세를 한다.
엄마야~~~~~~~속으로 겁을 먹은 나는....순간
소리를 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손짓으로 안된다고...뿌리치는 시늉을 해대는데...
아~~~이것이 무슨 꼴 이란 말인가???
바로 벙어리 삼룡이가 아닌 삼순이가 되어 있었다.~~
겨우 빠져나와서 골목으로 들어 서면서...
혼자....걷지도 못하고 얼마나 웃었는지...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아~!!
아~~~~~~~!!! 저엉말 나도 미치겠다~~~~~~~~~
내가 웬만하믄 그런 오해를 받아도..(사실 거의가 다 그렇게 보니까)
웃음으로 지나곤 한다...그런데......요샌 무지 짜증이 난다.
그렇다고 머리 긴 가발을 쓸수도 없고..
머리를 뽀글보글 볶아서 빨간 립스틱 바르고 다니믄...
산골에서 밭매다 금방 올라 온 아짐 같은 것인디...아니다...할무니 같을 건디..
치마를 입자니...몸매가 안 따라 주고..
아~~~~~대책이 없다.....저엉말 미치겠다~나도~~~~~~
아~~~한가지 더 있다.
사흘전에...어느 님이 사진을 보여 달라구 하셔서..
막내하고 찍은 사진을 보여 드렸는데....
`아빠하고 딸 인가 보다...아빠가 젊음이 물씬 풍기네...`
으아~~~~~아!아!아!~~~~~~~
댓글목록
바라미님의 댓글
바라미 작성일
링크가 왜...단 번에 안 걸리는지..ㅠ.ㅠ
성규 형제님...그 방법 좀 가르쳐 줘요..
찬양도 올리고 그러면 훨씬 좋을 거 같은디요..
이 곡은 유행가이기도 하지만 가스펠 송도
된답니다...가사 내용처럼...제가 가고싶은 길 이구요..
터프하고 씩씩하게 정워니 엄니가 부른 라이브..ㅎㅎㅎ
맨 위에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클릭 하시고 예..하믄 나옵디다..
정성규님의 댓글
정성규 작성일
테그 언어를 알고 계시는지요..
100%됩니다. 여기다가 적고 싶으나 적으면 바로 적용이기 때문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검색에 tag 쳐보세요.
joyman님의 댓글
joyman 작성일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주님은 내면을 더 중요하게 보신다네요...
티끌님의 댓글
티끌 작성일누가 뭐래도 터프한 모습! 보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