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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키워드

사람은 누구나 한 가지 단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식하지 않아도 그 단어는 생각과 감정, 그리고 선택의 기준이 되어 삶의 흐름을 만들어 갑니다. 이처럼 삶에 영향을 주는 단어를 ‘키워드’(Key word)라고 부릅니다. 어떤 이에게는 ‘행복’, ‘성공’, ‘성취’, ‘쉼’처럼 일상적인 가치가 키워드가 되고,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비행기’, ‘발명’, ‘독립’, 혹은 '축구'처럼 뚜렷한 목표가 키워드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런 키워드를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에디슨은 ‘발명’을, 안중근은 ‘독립’을, 손흥민은 ‘축구’를 항상 마음속에 두고 살아갔습니다. 이처럼 자신만의 키워드는 삶의 모양을 만들고, 시간이 지나도 오랫동안 흔적을 남깁니다. 하지만 모든 키워드가 삶을 끝까지 지켜주는 것은 아닙니다. ‘인기’나 ‘명예’, ‘성공’처럼 쉽게 사라지는 것을 중심에 두면 그것이 무너질 때 삶 전체가 함께 흔들릴 수 있습니다. 결국, 어떤 키워드를 품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과 질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길을 걸어가려면 자기가 어디로 걸어가는지 알아야 한다.’(톨스토이). 많은 심리학 연구는 삶에서 목적을 가진 키워드를 중심에 둔 사람일수록 정신적 건강, 행복도, 회복 탄력성 등이 높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 빛나는 성취로 멋지게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이루느냐보다 무엇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이것이 삶의 방향과 질을 바꿔 놓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하루를 결정짓는 생각, 감정을 흔드는 말, 행동의 기준을 표현하는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적어도 성도에게 있어 가장 결정적인 키워드는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