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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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11,483회 작성일 21-10-28 07:15본문
행복의 재료
케냐 나이로비에 ‘존 다우’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죽고 나서 아버지의 심한 학대를 견디지 못해 집을 나왔습니다. 매일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잠시 정차된 차에 다가가 손을 내밀어 구걸하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그날도 보통 때와 다르지 않게 서 있는 차 안으로 손을 내밀어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차 안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한 여성이 작은 휴대용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녀의 모습에 잠시 멈칫하며 놀랐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구타로 폐를 다쳤는데 수술하면 치료할 수 있지만 돈이 없어서 그렇게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의 사연을 듣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존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존은 그녀의 손을 잡고 가슴 깊이 기도했습니다. ‘제발 이분의 병을 낫게 해 주세요.’ 기도가 끝난 뒤에 얼마 되지 않는 자신의 전 재산인 돈을 주곤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안타까운 사연은 우연히 이 광경을 본 사람을 통해 퍼져나갔고 수술비 이상의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여러 도움의 손길로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그녀는 자신에게 새 삶을 선물해준 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그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존에게도 기적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존의 이야기에 감동한 어느 마음 좋은 가정에서 그를 입양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나눔이란 돈이 많다고 해서 더 많은 나눔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적다고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눔은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마음으로 한 따뜻한 나눔은 누군가에게 행복의 재료가 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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