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과 같은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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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1,358회 작성일 24-07-13 09:28본문
어른과 같은 성도
백구과극(白駒過隙)이란 말이 있습니다. 흰 망아지가 빨리 지나가는 순간을 문틈으로 언뜻 본다는 뜻으로, 세월과 인생이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입니다. 설령 지금은 젊다할지라도 눈 깜짝하는 사이에 인생은 멀리 와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나이에 걸맞은 삶의 조건을 갖추었는지 삶의 자리를 항상 돌아보아야 합니다. 음식은 시간이 흐르면 부패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발효가 되어 더욱 맛있어지고, 건강에도 유익한 유산균이 생기는 발효식품도 있습니다. 사람도 헛되이 세월만 흘려보내 나이만 먹어가는 ‘노인’이 있는가 하면 세월과 함께 내면에 깊이가 생긴 ‘어른’이 있습니다. 진정한 어른은 그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어떠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들의 인생을 보면서 ‘나도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짜 어른인 것입니다.
노인과 어른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어느 글에서 본 내용입니다. 노인은 허송세월을 흘려보낸 사람이지만, 어른은 나이가 들수록 성숙해지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자신밖에 챙길 줄 모르지만, 어른은 주변을 챙기고 항상 배려합니다. 노인은 더 이상 배우려고 하지 않지만, 어른은 누구에게서나 배우려고 합니다. 노인은 끝없는 욕심을 채우려고만 하지만, 어른은 자신을 비우고 나누어줍니다. 노인은 나와 타인을 늘 비교하지만, 어른은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사람입니다. 노인은 매일 거울을 보며 자신의 늙어가는 모습에 슬퍼하지만, 어른은 가득 찬 내면을 볼 줄 알며, 이에 기뻐하는 사람입니다. 교회 안에도 노인과 같은 성도, 어른과 같은 성도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연륜과 함께 영적인 깊이가 생긴 성도가 있습니다. 그들의 삶을 보면 ‘나도 저런 성도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성도가 있습니다. 진짜 어른과 같은 성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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