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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비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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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8,979회 작성일 22-05-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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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비가 되려면

 

 

 

영국의 식물학자 알프레드 러셀 윌리스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고치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나방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나방은 바늘구멍만 한 구멍을 하나 뚫고는 그 틈으로 나오기 위해 꼬박 한나절을 애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주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낸 후 번데기는 나방이 되어 나오더니 공중으로 훨훨 날갯짓하며 날아갔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나오는 나방을 지켜보던 윌리스는 이를 안쓰럽게 여겨 나방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칼로 고치의 옆 부분을 살짝 그었습니다. 그러자 나방은 쉽게 고치에서 쑥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좁은 구멍으로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던 나방은 영롱한 빛깔의 날개를 가지고 힘차게 날아가는 반면, 쉽게 구멍에서 나온 나방은 무늬나 빛깔이 곱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차례 힘없는 날갯짓을 하고는 그만 죽고 만 것입니다. 그는 이 일로 오랜 시간 고통과 시련의 좁은 틈새를 뚫고 나와야만 진정한 나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고통이나 불편함을 힘들어하고 싫어합니다. 하지만 모진 고통의 시간, 불편함의 시간을 지나고 나야 꽃을 피우고 의미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진 비바람을 견디어내야 합니다. 작은 대추알 하나도 그 색이 붉어질 때까지 태풍도 지나가고, 천둥도 지나가고, 번개도 몇 번 지나가면서 대추알은 붉게 익어갑니다. 교회 리모델링으로 바뀐 예배환경이 다소 힘들고 불편할 수 있겠지만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값진 대가로 생각하며 모두 잘 참아냈으면 좋겠습니다. 기대를 품고 더욱 예배에 집중하고, 더욱 기도를 모으고, 더욱 정성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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