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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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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20,555회 작성일 12-11-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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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 

 

 

 

히키코모리는 특정 장소에 틀어박히다.라는 뜻의 일본어 히키코모루를 명사화한 단어다. 주로 어려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 산이나 시골에서 숨어사는 정치인에게 쓰이는 말이었는데, 최근에는 6개월 이상 외출하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사람을 부르는 말로 변형되어 통용되고 있다. 현재 일본인구 1%에 달하는 120만 명의 젊은이들이 히키코모리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뿐 아니라 한창 일할 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달하는데다가 대부분이 남성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사회적 무관심, 경제침체로 인한 의욕상실이 원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같이 대인공포증과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있고, 이로 인하여 자살이나 불특정 타인에 대한 소위 묻지마 범죄를 일으키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사람이 2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니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보고 다루어야할 시점에 온 것 같다. 우리 사회의 이와 같은 현상을 학자들은 두 가지로 그 이유를 들고 있다. 하나는 전통적인 가족제도의 붕괴(함께하는 사람들이 없이 혼자 외롭게 지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 번 패자는 영원한 패자로 만들어버리는 지독한 경쟁구조다. 이를 사회적 사형선고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이 좌절의 만성화를 만들어냈고, 그래서 삶의 모든 것을 절망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 속에서 그렇게 세상을 미워하며,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품고 살아가다가 어떤 상황과 계기가 만들어졌을 때 폭탄이 되어 아무 상관없는 사람에게 무서운 해를 가하는 것이다. 이런 현실 앞에서 우리는 한 사람의 신자로서 이런 현상을 되짚어 보아야 하고, 이와 같은 현상을 어떻게 바뀌어가며 변화시켜 갈 것인가에 대하여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고민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건강한 사회는 신자의 사회적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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