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 따듯하네요... > 자유게시판 기뻐하는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HOME


오늘은 참 따듯하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호진 댓글 3건 조회 11,953회 작성일 06-03-17 18:29

본문

오늘은  참 따뜻하네요...
점심을 먹구 잠깐 걸었습니다... 개나리두 필려구 준비를 하구...
봄은 따뜻하고 시작하기 좋은 계절인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따뜻한 봄이었음 좋겠습니다...

* 이쁜청구서 *
어느날 저녁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린딸 아이가 부엌으로 들어와서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 이번주에 내방 청소한 값---2000원
☆ 가게에 엄마심부름 다녀온 값---1000원
☆ 엄마가 시장간 사이에 동생봐준 값---3000원
☆ 쓰레기 내다버린 값---1000원
☆ 아빠구두 4켤레 닦은 값---4000원
☆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질 한 값---2000원
★ 전부합쳐서---13000원

기대에 부풀어 있는 딸 아이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연필을 가져와 딸아이가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 너를 내 뱃속에 열달동안 데리고 다닌값---무료!
♡ 네가 아플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값---무료!
♡ 널 키우며 지금까지 여러해 동안 힘들어 하고 눈물 흘린값---무료!
♡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심지어 네 코풀어 준것 까지도---무료!
♥ 이 모든것 말고도 너에 대한 내 진정한 ♡까지 전부---무료!

딸아인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기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딸 아인 연필을 들어 큰 글시로 이렇게 썼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

댓글목록

장양식님의 댓글

장양식 작성일

홈피에 첫 글을 올려 주심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세요.
집사님의 글이 있어 우리 홈피가 더욱 빛나네요.
햇살 가득한 따뜻한 봄날 같은
마음 따뜻하고 예쁜 아이를 기다려 봅니다.
건강하세요!

티끌님의 댓글

티끌 작성일

오메~ 이게 누구래요?
참말로 반갑구먼요~!!
게다가 이쁜 봄소식까지.. 올봄은 유난히도 이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드는데요?
이쁜 청구서 얘긴 아무래도 담주에 좀 써먹어야겠어요.
공주님일까, 왕자님일까..요즘 잘 크고 있죠?
자매님의 뽀송한 이쁜 피부와 맑은 목소리를 닮은 귀여운 아가,
울애기도 아니면서 이름을 뭐라 지을까
지금부터 생각해 봅니다.^^
늘 건강하세요~ 샬롬!


다윗과 안나님의 댓글

다윗과 안나 작성일

어머, 너무나 예쁜 이야기예요.
꼭 윗분 아버지 마음처럼 어머니 마음이 그려져 있네요. 거기다 딸의 맺음말은 더 작품이네요.
어린애라면 "그러면 나도 무료" 이 정도로 쓸 것 같은데, 다 지불되었음이라뇨?
값없이 주신 아버지 사랑을 깨닫고 감동하여 그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반응을 닮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