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빈곤자(Time p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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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1,331회 작성일 24-04-27 09:36본문
시간의 빈곤자(Time poor)
많은 사람이 ‘오늘은 시간이 없어,’ ‘~을 할 수 없을 만큼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워싱턴포스트 기자로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브리짓 슐트(Brigid Schulte)는 일에 쫓겨 자신을 위한 시간이 없는 사람을 ‘타임 푸어’(Time poor)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사회적 업무와 엄마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데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즉, 어느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어느 것 하나 잡지 못하게 되고, 번 아웃(burn out)이 온 것입니다. 그래서 관련분야 상담사에게 조언을 받거나 시간활용 세미나에도 참석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자신의 시간과 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던 중 예일대 뇌과학자로부터 시간 스트레스는 뇌를 망가뜨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신이 타임 푸어가 된 원인이 이상적인 직장인과 좋은 엄마가 되기를 함께 원하는 압박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결정적인 순간의 포착능력이라고 합니다. 고수는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할 줄 압니다. 그리하여 그 순간에 승부를 결정짓습니다. 반면 하수는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자신이 가진 기량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패하고 맙니다. 동물의 제왕 사자는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처음부터 달려들지는 않습니다. 풀 속에서 몸을 숨기고 때를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먹잇감이 추격권 안에 들어오면 일거에 낚아챕니다. 사람의 행동도 마찬가집니다.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여 승부를 매듭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현명하게 쓰고, 취미와 여가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보람과 가치를 추구하면서 중요하고도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하나님과 교제의 시간인 기도를 멈추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그러면 시간의 빈곤자를 넘어 ‘시간의 부유한 자’(Time rich)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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