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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줄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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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thos 댓글 0건 조회 8,121회 작성일 22-08-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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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줄 수 있는 사람 

 

 

 

꽃이 활짝 핀 장미가 자신에 대해서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내 가시는 아주 뾰족하고 날카로워서 초식동물이 내 잎을 갉아먹을 염려가 없어. 나의 이 촘촘한 가시들을 봐. 초식동물은커녕 새들도 내 가지에는 앉지 못해.자신의 가시를 자랑하던 장미는 주변에 있는 커다란 떡갈나무를 보면서 말했습니다. 저 떡갈나무는 덩치는 커다란데 자기 몸을 지킬 무기가 없어서 허구한 날 딱따구리가 몸에 구멍을 파고 있지. 원숭이들이 잎을 마구 뽑고 가지를 함부로 부러뜨려도 반항 한 번 못하고 당하고만 있어.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이 숲 속으로 왔습니다. 그중에 한 소녀는 나무들을 구경하며 숲 속을 산책했습니다. 그런데 소녀는 활짝 핀 장미를 보고 다가서다가 그만 장미 가시에 찔리고 말았습니다. 울상이 된 소녀는 떡갈나무를 끌어안으며 말했습니다. 너는 장미처럼 예쁜 꽃은 없지만 가시가 없어서 이렇게 내가 껴안아 줄 수 있구나.

 

외면은 화려하지만 가시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봐도 장미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을 가졌어도 몸에 가시가 있다면 누구도 그 사람에게 안길 수가 없고, 아무도 그 사람을 안아줄 수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안아주고 싶은 사람, 안아줄 수 있는 사람, 언제나 안기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결국 마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입니다. 외모를 가꾸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마음을 먼저 가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안기고 싶도록 넉넉한 마음, 누구나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 안아주고 싶도록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가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진심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외모나 조건 때문이 아닙니다. 그에게서 나와 똑같은 영혼을 알아보았기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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