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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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2,287회 작성일 21-05-15 11:05본문
덕분과 때문
‘덕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자로는 ‘德分’이라고 쓰며, 덕을 나눈다는 의미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베풀어준 은혜나 도움’으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덕분은 실생활 속에서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기쁨을 나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로 ‘때문에’가 있는데, 이는 주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단어에는 탓의 의미가 있기도 하고, 불평이나 핑계의 의미도 있습니다. ‘덕분에’ 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 주변에는 좋은 일이 가득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솟구치고, ‘때문에’ 라는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불평과 원망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말장난 같기도 하지만 사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자신이 말한 대로 생각하게 되고, 생각한 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행동이 쌓여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운명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말대로 되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덕분에’는 상대방의 수고와 배려를 인정해주는 말이기 때문에 더 기분이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을 품게 하여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고, 나아가 좋은 관계,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갖게 만들어줍니다. 화내도 하루, 웃어도 하루, 어차피 주어진 시간은 똑같은 하루입니다. 기왕이면 불평대신 감사, 부정대신 긍정, 낙심대신 소망을 품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예수님 덕분에’, ‘남편 덕분에’, ‘아내 덕분에’, ‘부모 덕분에’, ‘자녀 덕분에’.... 이 ‘덕분’이라는 감사와 긍정의 말을 항상 입에 달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작지만 ‘덕분에’ 라는 말에는 큰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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