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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과 노력, 그리고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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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9,719회 작성일 21-01-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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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과 노력, 그리고 겸손

    

 

강들이 모여 자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큰 강들은 서로 자기가 최고라고 자랑하기에 바빴습니다. 먼저 다뉴브강이 말했습니다. 내가 매일 날라주는 모든 배를 보아라. 나는 이처럼 위대한 일을 한다. 나일강도 이에 질 수 없어 말했습니다. 나는 그 어떤 강보다 세계에서 제일 긴 강이다. 다뉴브강과 나일강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갠지스강이 가소롭다는 듯 말했습니다. 나는 사람들의 숭배대상이다. 곁에서 조용히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던 이름 없는 작은 강이 말했습니다. 저는 여러분처럼 뽐낼 만한 것이 없습니다. 배들이 다니지도 못하고, 길지도 않고, 누구도 알아주지 않으니까요. 다만 비가 오면 물이 넘쳐 논밭에 생명을 불어넣어 사람에게 양식을 줄 뿐입니다.

 
재능을 타고난 사람도 있고, 타고난 재능은 없지만 노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나 노력을 통해 재능을 가진 사람이나 꼭 필요한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겸손입니다. 말 그대로 타고난 재능은 받은 것이고, 받은 재능은 없지만 노력하여 얻은 것도 즉, 재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것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은혜입니다.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은혜이기에 겸손해야 합니다. 이런 재능과 노력에 겸손이 더해진다면 그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 재능은 신이 주신 것이다. 겸손하라! 명성은 사람이 주는 것이다. 고마워하라! 자만은 스스로가 주는 것이다. 조심하라! 이는 미국의 전설적인 농구코치로 2010년에 98세로 세상을 떠난 존 우든가 남긴 말입니다. 겸손하게 주님께서 주신 재능, 또한 그 재능을 부지런히 개발하여 선용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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