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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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9,640회 작성일 20-12-05 11:06본문
두 차량 이야기
차 두 대가 고속도로 비상주차대에 세워져 있는데, 두 대 모두 기름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한 운전자는 여유가 있었고, 다른 한 운전자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안절부절이었습니다. 여유가 있는 운전자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서 서비스 신청을 했고, 잠시 후에 긴급출동 차량이 달려와 주유소까지 갈 기름을 넣어줄 것입니다. 그러나 어찌할 바를 모르는 운전자는 무보험 차량이라 도움 받을 곳이 없었습니다. 결국 견인비용을 비불하고 견인차에 끌려가는 신세였습니다. 두 차가 멈추어 선 것은 같습니다. 그러나 한 차량은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미리 준비를 하였고, 다른 한 차량은 준비를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결국 두 차량의 차이는 준비였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집니다. 준비가 잘 된 사람은 위기에도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으나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은 당황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이 대강절 둘째 주일입니다. 대강절은 우리 기독교에서 겨울의 사순절이 불릴 만큼 중요한 절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대강절은 예수님의 초림(성탄)과 재림 두 사실을 모두 지키는 절기입니다. 즉, 예수님의 성탄으로 하나님의 구원사역이 시작된 것과 앞으로 세상의 끝에 심판주로 재림하심을 기다리는 절기로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강절은 주님의 오심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한편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하는 절기입니다. 앞의 두 차량 운전자 이야기처럼 기다림이 기대가 되고 여유가 있으려면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언제 오실지 모르는 주님을 당황하지 않고 여유 있고 영광스럽게 맞이할 수 있도록 마음준비 믿음준비를 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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