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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스(NONOS)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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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양식 댓글 0건 조회 17,707회 작성일 09-08-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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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스(NONOS)족.

 

 

노노스(NONOS)란 용어는 프랑스 정보기획사 넬리 로디(Nelly Rodi)가 ‘2004년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2004년 서울생활디자인박람회)에서 2005년 트렌드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다. 이는 ‘노 로고, 노 브랜드’(No Logo, No Brand)의 줄임말로 겉으로 드러난 브랜드에 집착하기보다는 내실을 중시하는 소비계층으로 자신들만의 정신가치를 추구하고 자신들만의 독특한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계층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노노스족의 개념이 우리나라에서는 그 의미가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들은 처음에는 명품을 선호하며 자신들만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었는데 짝퉁 가짜명품이 활개를 치면서 희소성이 떨어지자 오히려 명품 브랜드사를 상대로 자신들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이나 희소성있는 제품들을 만들어 자신들만의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족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예로 얼마 전 '에르메스'(Hermes)사에서 생산하는 '벌킨 백'(Birkin bags) 하나 구입 가격이 2,000만-3,000만 원 하는데, 국내 구입 대기 고객만 3백여 명이 된다고 한다. 이와 같은 특정 소비자들을 일컫는 뜻으로 와전되었다. 소위 짝퉁 노노스족이 탄생한 것이다.

 

교회야말로 짝퉁이 아닌 진정한 ‘노노스족’의 탄생이 필요하다. 외식이 아닌 진정한 영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신앙과 섬김이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로 구성된 교회가 요구된다. 우리가 바로 이 ‘영적 노노스족’이 되기를 바라고, 우리 교회가 이런 사람들을 탄생시키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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