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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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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윗과안나 댓글 0건 조회 10,891회 작성일 10-10-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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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윗과안나입니다.

지난 번 순천에 갔을 때 잠깐 인사를 드렸는데 모두 평안하신지요.

아이들이 아파서 모든 분들께 인사를 제대로 못드렸는데 지금은 두 아이 다 건강합니다.

마음써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에 우즈베키스탄을 위한 기도편지를 동봉합니다.

함께 아뢰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

우즈베키스탄을 향한 여러분들의 기도가 절실합니다.

우즈베키스탄 선교 20주년이 되는 올해 우리 선교사들은 끊임없는 감시와 추방으로 인해 날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저녁 늦게 누군가 대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이 울릴 때마다 경찰이 왔을까 하는 생각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기도 합니다. 1991년부터 우즈베키스탄을 선교한 이래로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가 없었습니다. 2005년을 기점으로 해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역했던 많은 선교단체들이 폐쇄되거나 위축되었고 많은 선교사들이 추방되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한국선교사들이 무더기로 추방되는 상황이라 사역을 하는 것 자체가 여간 조심스럽고 어려운 게 아닙니다. 이러한 현상이 한 차례 지나가는 소나기라면 잠시 사역을 멈추고 기다리면 되겠지만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향후 4-5년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해야 할 사역을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즈베키스탄 선교 20년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초기 6년 동안은 선교사들에게 의해 교회가 활발하게 개척된 시기였습니다. 이슬람국가에서 이렇게 단기간 동안 수많은 교회가 개척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었습니다. 이후 9년 동안은 구제, 의료, 교육, 지역개발 등의 다양한 사역을 통해 현지인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현지교회 리더쉽들이 양성된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년은 선교사들의 사역이 크게 위축되면서 현지인 리더들이 리더쉽을 자연스럽게 발휘하게 된 때로 이 시기에 현지목사들에 의해 지하교회연합체가 조직되었습니다. 이렇게 리더쉽이 선교사로부터 현지인 리더로 이양된 것을 선교역사에서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선교사들이 향후 어떤 유형의 사역을 해야 하는지 시사해 줍니다.

오늘날 우즈베키스탄교회는 정부의 지속적이고도 조직적인 핍박으로 인해 모이기도 힘든 실정이지만 오히려 복음의 순수성은 고난이라는 그릇 속에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고난의 시기와 고난 이후의 시기를 이끌어갈 훌륭한 리더들을 키워내는 교육에 대해서는 현지교회가 신경을 쓸 여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기존의 현지교회 리더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연합을 도모할 것이며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리더쉽들을 양성하느냐는 핍박 속에 있는 교회에게는 커다란 숙제입니다. 이 일을 위한 선교사들의 다양한 역할이 오늘날 절실히 요청됩니다.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곳에 남은 선교사들이 현지교회를 온전케 하고 현지 리더쉽을 섬기는 일을 묵묵히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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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1. 핍박의 한가운데에 있는 현지교회 리더들을 지켜주시고, 어려운 때일수록 리더들이 더욱 연합하며, 현지교회가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도록.

  2. 현지 리더를 양성하는 일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문서사역, 미디어사역을 보호해주시고 이 일에 더 많은 현지인들과 선교사들이 동역하도록.

  3. 더 많은 선교사들이 이곳으로 들어와 현지교회 전체를 위한 다양한 사역들이 일어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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