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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이를 재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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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호진 댓글 2건 조회 11,685회 작성일 06-10-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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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따라 안아달라 보채네요...
몇주전부터 잠투정이 심해서 울면 들쳐업고 밖으로 나갔어요...
첨엔 5분도 안되어 잠이들더니 나중엔 30분이 지나도 안자는거예요...
한번은 밤11시에 업고나가서 돌아다녔어여...(신랑도 없고 기분이...)
도저히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싶어 여기저기 검색도 해보구 책두 보구...
5~6개월정도 아이들은 빠는 욕구가 최대가 된다고 그래서 엄마젖을 빠는 아이들보다 젖병을 빠는 아이들이 잠투정이
심하다고... 마음이 아팠습니다...(비록 모유를 먹이긴해도 젖병으로 먹이다보니...)
잠투정을 한다고 안아주고, 얼러주고, 그다음엔 안아서 흔들어줘야 하고... 계속해서 강도가 심해진다고 하더군요.
이럴때일수록 아이를 조금 울려도 혼자 잠이들수 있도록 유도해줘야 한다구요...
흔히 분유를 먹이는 아이들이 한가지 물건에 집착하는 경우 있다고 하던군요...(예를 들어 인형이나 담요등)
걱정도 되고 많이 미안하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독한 맘먹구 잠들쯤에 침대에 혼자 눕혀놓았어여...
"엄마가 옆에서 지켜줄테니까 부경이 혼자 잠들도록 노력하자. 잘 할수 있지?"
찡찡거리며 뒤집어서 손등을 빨며 옹알옹알... 발버둥을 치다가 울다가...
잠시뒤에 잠이 들더군요...
요즘은 잘 잡니다. 젖병 빨다가도 자고... 혼자 누워서 놀다가도 자고...
대견스럽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지금 업드려서 자고있는 부경이, 볼이 눌러져서 입을 조금 벌리고 자고 있네여...
이렇게 이쁜 부경이를 위해 제가 할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작은것 하나부터 모든것을 혼자 해쳐나가야 하니깐요...
그래서 오늘도 기도합니다...
제가 할수 있는일이라곤 기도밖에 없으니까요...

댓글목록

아찌님의 댓글

아찌 작성일

함께 기도드릴께요...

티끌님의 댓글

티끌 작성일

교회에서 만난 부경이는 왜 그리도 항상
생글생글, 똘망똘망하기만 한데
집에선 요녀석이 어리광도 피우고 그러나 봐요?
암튼 혼자서 아가 키우느라 정말 고생이 많네요.
언젠가부터 뒤집기도 하고 뭐라뭐라 옹알거리는거 보면
금방이라도 일어서서 말을 할 것만 같아요.^^
건이도 잘 있나요?
잘 먹고 잘 자고 무럭무럭 잘도 큰다는데
건이 엄마 건강도 궁금합니다.
아무쪼록 두 분 다 건강하시고
키우는 동안 힘들지라도
아가들 때문에 웃음이 그치지 않는 화목한 가정 되길 빌게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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